
줄 서기 대행 알바생은 샤넬 등 명품 매장 입구에 줄을 서서 물건을 빠른 시간 안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수고비를 받는다.
▲ '게임 여친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김해욱 기자] 벌이가 쏠쏠하기에 청년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알바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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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구체적으로 원하는 애인의 취향을 요구하는데요. 이때 남녀 간의 신체 접촉은 절대 금지되고 있죠.
경기장에 무릎 꿇고 힘들어하면서도 팬들 응원 듣고 "계속 뛰겠다" 우기는 김민재 (영상)
이해하지 못하는 게이머들과 별개로 게임 여친 알바 서비스는 당분간 순항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여친대행 답답해서 터질 지경이지만 어떻게 보면 연애경험이 드문 쑥맥인 남성이 멋진 여성을 대상으로 보일 만한 평범한 반응이라는 평가도 있다.
잡담
이제는 아르바이트들도 종류가 다양해졌는데 그중에서도 독특한 알바로 대행 알바가 있다. 결혼식 하객이나 친구 등 요구에 맞는 역할을 찰떡같이 연기한 뒤 알바비를 받는다.
그는 "서로 자기라고 부르며 게임할 때는 진짜 여친이라고 잠시 착각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과묵해 보이지만 부전자전으로 쉽게 흥분하거나 애정표현이 서투른 것은 주인공과 같다. 카즈야의 생일날 치즈루가 방문한 직후 약간 취한 모습으로 편의점에 일을 하러 돌아간 이후 작품에서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기본적 설정의 무리수와 편의주의적인 전개라는 이질감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타 러브코미디물보다 개연성이 낫다거나 괜찮은 작품인데 과하게 비판을 받는다고만 주장하는 것 역시 어폐가 있다.
이 작품의 캐치프레이즈는 렌탈로 시작되어 리얼이 되는 사랑이다. 돈으로 만났어도 진짜 사랑이 될 수 있다는 단순한 이야기라기보다는, 비록 렌탈 여친과 고객이라는 관계에서 서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사이일지라도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서로의 좋은 점을 알아가고 점차 사랑하게 되어가는 왕도적인 전개를 따르고 있다.
딱 처음 만나고 난 느낌은, 인터넷에 나도는 후기들은 존나 과장됐구나. 바이럴에 낚인건가.